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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애리 작가 첫 시집 출간

본지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곽애리(사진) 시인이 첫 시집 『주머니 속에 당신』(책 사진)을 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곽 시인은 첫 시집 출간 소감으로 “한때는 많이 울었지만, 이제 울다가 남은 건 웃음이라고 다짐하며 이제 이별과는 헤어질 결심을 하고 오로지 당신과 함께할 것을 가슴으로 노래한다”고 말했다.   곽 시인은 작품 ‘쌀’을 통해 사연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밥이란 이리도 사연이 많다”며 “밥은 먹었니? 무얼 먹었니? 어떻게 먹었니? 쌀은 지구의 언어”라며 이민 생활의 애환과 밥정을 통한 그리움의 정서를 시에 녹였다.     김정기 시인은 곽 시인의 이번 시집을 가리켜 “시인의 마음이 순수하다 못해 여름 아침 공기다”라고 평했다. 김 시인은 본지 문화센터의 문학교실 강사로 활동했다.     곽 시인은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나 1985년 뉴욕으로 이주했다. 이후 맨해튼에서 주얼리숍을 운영하다 은퇴 후 펜을 잡았다.     문학교실에서 글쓰기를 시작한 그는 지난 2012년 월간수필을 통해 수필가로도 등단했다.     수필가 등단 후에는 ‘문학청춘’2017 봄 31호에서 ‘나야’ ‘후러싱 외딴 골목’ ‘스위치를 내려버린 땅’ 등 3편으로 시 부문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시인으로도 등단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시집 주머니 이번 시집 시집 출간 김정기 시인

2023-11-16

‘날 찾아 떠나는 길’ 출간…육근철 다섯 번째 넉줄시 시집

육근철(사진) 시인이 넉줄시집을 챗GPT가 번역한 ‘날 찾아 떠나는 길(아래 사진)’을 출간했다.     ‘날 찾아 떠나는 길’은 처음으로 AI 챗GPT가 한국어 시집을 영문으로 번역해 화제가 되고 있다.     우주와 봄, 여름, 가을, 겨울, 총 5개 장에 걸쳐 180여 편의 넉줄시가 담긴 이번 시집에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AI 시대에 맞춰 넉줄시 원문과 함께 챗GPT로 번역한 영시가 함께 실렸다.     시집은 한영 넉줄시와 함께 넉줄시가 너무 짧아 이해가 어려울 수 있는 독자를 배려해 그림을 함께 넣어 이해를 도왔다.     육근철 시인은 넉줄시와 자유시를 넘나드는 실험 정신을 통해 시의 영역을 넓혀오고 있다. 시인은 “급변하는 세상은 시도 3S, 즉 가능한 짧(short)고, 단순(simple)하며, 감동(sensation)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해 8년 전 3, 5, 4, 3, 곧 15자 넉줄 정형시를 창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넉줄시 밴드에는 700여명이 가입해 창작시와 화답시를주고받고 있다.     육근철 시인은 ‘시와 정신’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현재 공주대학교 명예교수로 WHO'S WHO 세계 인명사전에 등재됐다.     풀꽃시문학회 초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시인협회 회원, 행복 문학 고문, 넉줄시동인회 회장을 맡고 있다. 2019년 공주문학상을 받았다.     저서로 '물리의 향기', '사랑의 물리학', '길을 묻다' 외 넉줄시집으로 '반쪽은 그대 얼굴', '설레는 은빛', '처마 끝 풍경소리' 등이 있다.   이은영 기자육근철 시집 육근철 시인 한국어 시집 이번 시집

2023-07-16

이춘희씨 신간 시집 출간

2021년 ‘시문학’ 신인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이춘희 시인이 신간 시집을 출간했다.   이번 시집의 제목은 『지금이 그리워지는 어느 날』(사진)로, 인간과 자연에 대한 주옥같은 시들을 감상할 수 있다.   뉴욕 문단의 대모 김정기 시인은 “이춘희 시인의 시 세계는 자연과 시적 상상력으로 직조된 언어를 통해 기존의 관념 체계를 무너뜨림으로써, 자신만의 사유 체계를 확립해 역설도 빛을 내는 시들의 은하수”라고 평했다.     또 “이번 시집에서 인간과 자연 삶, 그리고 성장과 확대 사이 벌어지는 팽팽한 대결 구도로서 생명을 견인하며, 태어남과 자립의 본능을 역설적으로 체화하면서 자신과 세계를 파악하는데 새로운 시 세계를 펼치고 있다. 진흙 속에서 별을 꺼내는 감성이 담긴 밀도 있고 놀라운 작품들”이라고 추천사에서 설명했다.     이춘희 시인은 성균관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1971년 미국으로 이민 와 뉴욕 호프스트라 대학에서 노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8년 수필가로 등단했으며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미동부한인문인협회 18대 이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2021년 시인으로 등단하는 동시에 ‘시문학’ 신인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집에서는 상상력을 동원해 모든 시들어 가는 것들에 활력을 불어넣고, 편안한 방식으로 시를 이끌어가면서도 자유롭고 거침없는 시행의 운용을 통해 자기 목소리를 분명한 언어로 드러내는 이춘희 시인만의 능란한 시 전개 방식을 만나볼 수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이춘희 신간 신간 시집 이춘희 시인 이번 시집

2023-06-27

“음악의 리듬이 시의 운율”…주현상 음악감독 시집 출간

  주현상(사진) LA 심포니 음악감독 겸 지휘자가 시집 ‘붉은 나무의 여행(도서출판 시산맥사)’을 출간했다.     2013년 첫 시집인 ‘고독 너머에’ 출간 이후 ‘아직 남겨진 사랑’에 이은 세번째 시집이다. 총 4부로 구성된 ‘붉은 나무의 여행’에는 62편의 시가 수록됐다.     이번 시집 제목은 주 감독의 아호인 주목(붉은 나무)을 인용했다.     주 감독은 “이번 시집은 삶의 의미를 찾아보며 담아보려고 노력한 긴 인생의 회고”라며 “시에 담겨있는 절망과 아픔이 누군가의 가슴에서 제 시의 갈 길인 삶의 꿈과 용기로 다시 태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계간 시산맥 발행인인 문정영 시인은 추천 글에서 “시인이면서 오페라,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음악의 리듬이 시의 운율”이라며 “살아있는 언어를 통해 삶의 사유를 길어 올리는 작품에 시인의 연륜이 흠뻑 묻어 있다”고 평했다.     주현상 감독은 1979년 현대극단에 들어가 ‘레미제라블’, ‘사운드 오브뮤직’ 등 40여편의 뮤지컬에 출연했다.   한국에서 신학대에서 교회음악을 전공한 후 성가대와 뮤지컬 등에서 지휘를 해 왔던 그는 미국에 유학 와 아메리칸 콘서바토리오브뮤직에서 지휘 박사 과정을 마쳤다. 2001년 주감독이 창단한 LA 심포니는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등 60명 이상의 다국적 단원으로 이뤄진 소규모 오케스트라다.     주 감독은 2019년 미주한인문인협회 신인상 수상, 2009년 자랑스러운 한국인상을 수상했다.  이은영 기자음악감독 주현상 주현상 음악감독 주현상 감독 이번 시집

2023-05-14

전희진 시인 시집 발간…'나는 낯선 풍경속으로…'

재미시인협회 미주문협 해외문인협회 회원인 전희진(사진) 시인이 3번째 시집 '나는 낯선 풍경 속으로 밀려가지 않는다'를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지난 2018년 낸 '우울과 달빛과 나란히 눕다' 이어 세 번째다. 이번 시집에서는 고향을 떠나 타국에서 겪는 이주자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디아스포라가 더 주목된다. 시인 전희진은 일반 서정시뿐만 아니라 산문시, 실험시, 메타시 등 다양한 형식의 시를 표현하고 있다.     그는 "시인으로 13년 동안 활동하고 있다"며 "중학교 때부터 써오던 시를 모아왔으며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더 많은 시를 써오게 됐다"고 전했다.   시집은 4부로 나뉘어 총 59편이 수록돼 있다. 이형권 문학평론가는 "시인이 언어 구사의 측면에서 환유적, 해사적 언어를 사용한다"며 "이를 사용함으로써 언어의 감각과 시의 감각, 삶의 감각을 참신하게 해준다. 전통적 서정시가 지배적인 미주 한인사에서 현대시학 및 다양한 감각이 들어간 이 시집은 일련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론했다.   시집은 알라딘 서점, 교보 서점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전희진 시인은 서울에서 태어나 1973년 미국에 이민 왔다. 2011년 '시와 정신'으로 등단했으며 재외동포문학상, 시와 정신 시인상, 미주문학상 수상 경력이 있다.시인 시집 시인 시집 이번 시집 언어 구사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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